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29일 고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토론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 27일 가세연을 통해 이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8월15일 130만원 상당의 숙소와 성매매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근거로 내세운 것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자료였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세연에서 방송한 내용은 나와 관계 없다”며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 발췌 없이 내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가세연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회사 매출액과 보유 기술수준을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170억원을 받아낸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기 혐의로 2016년 9월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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