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캐치프레이즈 '국민이 불러낸 후보'에 대해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언하는 송 대표.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캐치프레이즈인 '국민이 불러낸 후보'에 대해 "건진법사와 주술이 불러낸 후보"라고 비꼬았다.
송 대표는 16일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의겸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건진법사가 주도한 일광조계종이 수륙대제를 했다. 살아있는 소의 껍질을 벗기는 엽기적인 무속행사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등이 달려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부터 야심을 품고 건진법사와 준비를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불러낸 후보가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기획하고 건진법사를 통해 불러낸 후보"라고 비판하며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급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라며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물결이 민주당에 차고 넘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치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