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FC에서 '주 5일제'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1월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FC 종로점에서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KFC의 일부 지점이 지난주 ‘주 5일제’를 운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력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FC의 서울, 부천, 성남 등 일부 매장에서 일부 요일에 문을 닫는 사례가 발생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문을 닫거나 주말 영업을 중단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KFC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KFC는 2020년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외식업체 중 하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FC코리아의 매출은 ▲2019년 2097억원 ▲2020년 1974억원 ▲2021년 2099억원이다. 엉업이익은 ▲2019년 39억원 ▲2020년 7억7000만원 ▲2021년 46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타격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타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FC는 올 초 국내 1호점인 종로점을 38년 만에 폐점했다. 건물 유지 보수 비용이 높고 영업이익은 낮기 때문에 1호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에도 폐점을 결정했다.
KFC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인력 수급 등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일부 매장에 한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지금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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