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라아가 IFC 인수를 위한 미래에셋컨소시엄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외관./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이 IFC 인수전에 한화갤러리아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IFC는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쇼핑몰이 조성돼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여의도 IFC 인수를 계획하는 미래에셋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산관리회사(PM)을 맡아 갤러리아 여의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의도 IFC몰은 더현대 서울 오픈 전 여의도의 대표 쇼핑센터로 불렸다. 더현대 서울이 인기를 얻으면서 여의도 상권 자체가 살아나고 있다. 여의도는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의도 IFC 매각주관사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최종 숏리스트(적격 후보)로 선정했다. 현재 IFC는 캐나다의 부동산 투자 업체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신세계를 끌어들이자 미래에셋 측이 쇼핑몰 경험이 풍부한 갤러리아에게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신세계는 직접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지만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미래에셋과 손을 잡더라도 지분 투자 계획은 없으며 운영사로만 참여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호장의 삼남인 김동선 상무가 신사업전략실장을 맡았다.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갤러리아의 신사업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러리아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필두로 타임월드드점, 센터시티점, 광교점, 진주점 등 5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