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식장에 입장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을 향해 귀향길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KTX 열차편으로 울산 통도사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정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30분쯤 울산(통도사)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5년 동안의 소회 등을 담은 인사를 남긴 뒤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자택으로 들어가기 전 마을회관 앞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임기를 마친 소회 등 귀향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양산 사저는 문 전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인 승효상 건축가가 맡았다. 승씨는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묘역을 설계·건축한 인물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이 시각에 맞춰 마을회관 앞에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의 귀향을 축하할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를 마친 후 지방으로 이동한 두 번째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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