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성훈이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불륜을 저지른 '배드 파더'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사진=임성훈 라이브 방송 갈무리
코미디언 임성훈이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불륜을 저지른 '배드 파더'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지난 2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채널A, ENA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 측은 "지난 28일 '애로부부'에서 방송한 '배드 파더' 사연자의 주인공이 코미디언 임성훈이 맞냐"는 질문에 "제작진에게 들은 바 없다. 사연자가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애로부부'에서는 이혼 후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의 명단 '배드 파더스'에 오른 한 연예인 A씨를 익명으로 고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A씨의 전 부인 B씨는 A씨가 한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유명 연예인이라며 남편이 방송 출연료가 밀렸다는 거짓말과 함께 아이의 학원비 낼 돈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식충이', '부엌데기' 취급을 하며 막말을 했고 B씨가 A씨와 여성 스태프 사이의 불륜을 의심하자 A씨가 자신을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폭력에 지친 B씨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4년 동안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B씨가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A씨의 정체를 임성훈으로 추측했다. 임성훈은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과거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그는 건강기능식품, 명품 제품, 식품, 마스크팩 등 다양한 품목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었다.

앞서 임성훈은 박성광 등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을 받은 영상을 자신의 라이브 판매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성광에게 임성훈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박성광은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내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의 어떠한 사실관계도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현재 임성훈은 해당 사연의 주인공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닫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