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지난 6일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 시상자로 오른 가운데 전종서를 향한 유아인의 각별한 후배 사랑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유아인(왼쪽)과 전종서. /사진=스타뉴스(2022 부일영화상 라이브 캡처)
유아인과 전종서는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 시상자로 올랐다. 지난해 제30회 부일영화상에서도 전종서와 함께 시상자로 오른 유아인은 후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유아인과 전종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1회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해당 시상식 사회자로는 배우 김남길과 최수영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유아인은 전종서를 향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친구"라며 "자신의 느낌을 스스로 지키고 싶어 하는 친구인데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께서 조금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 친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를 본 관객석에선 박수갈채가 나왔다.
그러자 유아인은 "나는 주인공을 할 때까지 10년 넘게 걸렸는데 이 친구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을 했고 지금도 주인공을 하고 있더라"며 전종서를 극찬했다. 이에 전종서는 "죄송하다"며 "제가 말주변이 없다"고 멋쩍게 웃어넘겼다. 이후 유아인은 "굉장히 좋은 마음을 가진 친구니까 이런 자리에서 우리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지고 우리들만의 멋을 살려낼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게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아인과 전종서는 지난해 10월7일에도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소리도 없이'와 '콜'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영화 '버닝'(2018)에서도 극 중 주연을 맡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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