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출시 6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넘었다. 사진은 바이오탑 제품군(왼쪽부터 바이오탑디포르테, 바이오탑, 하이포르테, 바이오탑디듀얼, 바이오탑하이듀얼).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2022년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의 연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탑은 소비자가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바이오탑은 2016년 출시 이후 매출 규모는 2018년 18억원에서 2022년 103억원으로 연평균 63%씩 늘었다.
바이오탑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낙산균과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당화균 등 체내 유익균을 배합해 만들어진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 장내 이상 발효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바이오탑 제품군으로 ▲유산균·낙산균·당화균이 배합된 바이오탑디 ▲유산균·낙산균·당화균 고함량 제품 바이오탑하이 ▲위산과 항생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효모 사카로마이세스보울라디가 포함된 바이오탑포르테 ▲낙산균·당화균 고함량 제품 바이오탑듀얼 등이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환자들의 수요에 맞춰 성분과 함량을 차별화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 시장 안착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제품 기획 단계부터 내과, 가정의학과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관리 주기에 맞게 처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바이오탑 이외에도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연매출 100억원이상을 기록한 의약품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세립제 제형(입자가 작은 제형)의 바이오탑 제품을 선보이는 등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의약품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