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7가지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3일 '이태원 참사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 참여한 손제한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장. /사진=뉴시스1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태원 참사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등에서 제기된 7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 의혹은 이태원 참사 원인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수본이 확인한 의혹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한 사람 ▲'각시탈'을 착용한 사람 ▲'밀어밀어'라 외친 사람 ▲주점 문을 잠그고 통제했던 업주 ▲손님 보호를 위해 사람들을 밀친 가드 ▲사고 당일 도심집회 참여한 민주노총 관계자 ▲SNS에서 본인이 사람들을 밀었다고 주장한 사람 등 총 7가지다.
온라인 상에서 '밀어 밀어' 주동자로 지목된 토끼머리띠 남성은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수본은 의혹을 제기한 글 작성자와 토끼머리띠 남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각시탈 남성 2명에게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각시탈을 착용한 사람들이 아보카도 오일을 바닥에 뿌려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특수본은 각시탈 착용자를 직접 불러 조사하고 카드 사용 내역까지 확인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이태원 참사 발생 원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음모론들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모두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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