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최근 한국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6일 카타르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후 당시 브라질 치치 감독(오른쪽)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1
브라질 매체 TNT는 21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치치 감독이 한국축구협회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치치 감독은 최근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다.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약 6년간 맡았던 브라질 감독직에서 물러난 치치 전 감독은 현재 무적 신분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동에는 제약이 없는 상태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팔메이라스, 코린치안스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바 있다.
치치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8강까지 올렸으나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카타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한국에 승리했지만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잘 알려진대로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결별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중인 상황이다. 치치 감독에 앞서 최근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과 연결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중이다. 늦어도 다음달 말이나 3월초까지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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