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9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지난 11월과 비교해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과 비교해 1.11%포인트 상승한 13.07%로 집계되며 13%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 6월(13.1%) 이후 9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 10.53%로 10%대를 넘더니 같은 해 9월 11.04%로 11%대에 집입했다. 이후 10월 11.31%, 11월 11.96%로 집계된 뒤 한 달 만에 13%대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0.40%포인트 오른 6.92%, 새마을금고는 0.25%포인트 상승한 6.84%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은 0.47%포인트 오른 6.32%다.
반면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는 기관별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5.70%로 한 달 사이 0.12%포인트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1월 2.43%에서 11월 5.82%로 2배 이상 오를 정도로 매달 상승했는데 지난해 12월 오름세를 마무리했다.
상호금융은 5.17%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0.05%오른 5.44%, 새마을금고는 0.04%포인트 상승한 5.4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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