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이어 시리아와도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 사진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와 시리아는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며 "양국은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와 시리아가 외교 관계를 회복하고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다음달 말 대사관을 재개설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와 시리아는 지난 2012년 단교했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가 이란과 외교 정상화를 발표한지 불과 2주 만에 나왔다. 앞서 이란과 사우디는 중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시아파 성직자 47명을 반체제 혐의로 처형한 사건으로 외교 관계가 끊긴 지 약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