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화재위험으로 차량 57만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차량 뒤쪽의 트레일러와 연결하는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에 결함이 있다며 차량 57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실내 차고 등에 주차할 경우 습기나 먼지가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에 닿아 누전으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은 현대차가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2~2023년형 현대 싼타크루즈 ▲2019~2023년 현대 싼타페 ▲2021~2023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2~2023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2~2023 기아 카니발 등 57만대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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