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3일 전남 고흥 발사대에서 기립 후 고정된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후 4시10분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발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준비하던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으로 작동되지만 자동 운용 모드로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발사가 가능한지 여부는 오늘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며 "문제가 내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내일)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발사체는 기립 상태를 유지하고 이날 저녁 시스템 문제 원인 분석 및 해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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