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공개된 가운데 첫 연기도전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연일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사진='디 아이돌'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제니는 '디 아이돌' 이후 무엇을 해야 할까?'(What Should Blackpink's Jennie Do After 'The Idol'?)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포브스 평론가는 "블랙핑크 멤버로 활동하는 스타 제니가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The Idol'(디 아이돌)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제니는 높아진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회(연기 등)를 탐색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디 아이돌' 출연 이후 어떤 길을 택해야 할지 결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평론가는 제니가 빼어난 재능과 매혹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더 유명한 영화 등 작품에서 연기력을 증명한다면 다재다능하고 인기 있는 배우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평론가는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으므로 에미상을 포함한 권워 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제니가 노미네이트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을 향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디 아이돌' 공식 인스타그램
제니의 연기 도전은 시작부터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와 음악 산업계를 다룬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은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니는 작품에서 블랙핑크 활동명 제니 대신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이라는 이름을 썼다. 작품에서만큼은 아이돌 타이틀을 잠시 내려두고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앤 역을 맡은 제니는 특별 출연 형태로 참여한 만큼 분량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첫 연기임에도 연기력은 호평받았지만 출연 장면마다 파격적인 노출과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디 아이돌'은 제니가 직접 출연을 결정한 작품으로 자신이 소화할 콘셉트와 장면, 배역에 대해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던 만큼 팬들은 '왜 제니가 이 드라마를 골랐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블랙핑크 제니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디 아이돌' 공식 인스타그램
이처럼 제니는 전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그야말로 '글로벌 슈퍼스타'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로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물론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방면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니답게 선정성 논란으로만 소비되지 않고 연기자로서 더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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