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룸 '엠블랙' 출신 천둥과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4년 열애 끝 결혼을 약속했다. /사진=천둥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4년 비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세컨하우스2'에서 최수종은 프러포즈를 아직 하지 않은 천둥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천둥은 최수종의 도움을 받아 프러포즈 이벤트를 열었다.

'수라하우스'를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두 사람 앞에 하희라와 미미가 등장했다. 미미는 천둥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천둥은 4년의 추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노래로 진심을 전했다.


이어 천둥이 폴킴의 '너를 만나'를 부르자 미미는 오열했다. 천둥은 미미에게 튤립을 건네며 "너무 사랑하고, 우리 꼭 결혼하자.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키스로 재확인했다.

옆에서 두 사람의 프러포즈를 지켜본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수종은 천둥, 미미 커플에게 "마음 변하지 않고, 사랑의 고백으로 평생 살기를 바란다, 축하한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천둥은 드라마를 통해 최수정, 하희라 부부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여자를 울려'(2015)에서 하희라 아들 역을 맡았고 이후 부부와 볼링 모임을 하며 친분을 나눴다. 천둥은 "(미미와) 사귀는 걸 알면서도 비밀을 지켜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천둥은 지난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 동생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미미는 지난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했고 팀 해체 후 배우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