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존속살해 혐의) 대학생 이모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3.8.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늦게 귀가한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숨지게 한 대학생 아들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19)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40분쯤 영등포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집에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이날 오전 3시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훈계한 어머니와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앞서 "혐의 인정하시냐", "늦은 귀가 문제로 싸운게 맞느냐", "하고 싶은 말 없으시냐"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