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전서 홈런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쿠냐 주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다시 홈런포를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향해 전진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3 MLB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0의 행진이 이어진 3회초 상대 선발 에밋 시한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홈런 숫자는 '32'로 늘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일 다저스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한 시즌 20홈런-6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아쿠냐 주니어 포함 단 4명 뿐인데, 아쿠냐 주니어가 스스로 이를 넘어 MLB 최초의 선수로 우뚝 섰다.


1일과 전날(2일)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32홈런, 62도루로 누구도 밟지 못한 전인미답의 '40홈런-6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애틀랜타가 잔여 시즌 2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아쿠냐 주니어가 8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랜타는 6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90승(45패)째를 올렸다.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83승5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