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실용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적용된 '고프코어'(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옷) 스타일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유니클로 'Uniqlo U 2023 FW 컬렉션' 제품(왼쪽)과 코오롱스포츠의 '윈드체이서'. /사진=유니클로, 코오롱스포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실용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적용된 '고프코어'(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옷)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다음달 6일 'Uniqlo U 2023 FW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스토퍼 르메르 유니클로 아티스틱 디렉터가 디자인한 것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이번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은 패디드 코트와 램스울 니트, 플란넬·후리스 등이다.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가을철에 입기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캐주얼 느낌을 살린 제품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시즌 전략상품으로 '윈드체이서'를 출시했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통해 전 연령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윈드체이서의 경우 지난 시즌보다 기능성이 강화됐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윈드체이서는 높은 활용도 덕에 인기를 끌며 평균 판매율 80%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윈드체이서는 발수처리를 강화해 비와 바람을 막고 옷 안의 땀과 습기 배출이 더 잘되도록 제작했다. 색상은 엠버와 다크 그린, 뉴트럴 베이지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여러 겹의 레이어를 겹쳐 입을 수 있는 여유로운 핏으로 제작돼 일상복과 함께 입기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실용적이면서 캐주얼한 고프코어룩을 업계가 선보이고 있다"며 "자연과 공존하면서도 스타일링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