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미트윌란 페이스북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뛰는 조규성은 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규성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달 6일 흐비도브레전 이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후 조규성은 2-1로 앞선 후반 21분 추가골도 넣었다. 상대 수비수 사이를 침투한 조규성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조규성은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2골 차다. 조규성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미트윌란은 이날 대승으로 리그 6연승을 이어가면서 11승3무3패(승점 36)로 브뢴비(승점 34)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덴마크 리그는 추운 날씨 탓에 17라운드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해 내년 2월 중순부터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