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 중인 가운데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이 장초반 3%대 강세다. /사진=씨젠 제공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 중인 가운데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이 장초반 3%대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3.57%)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됐다.

씨젠은 마이코플라스마 진단 제품을 여러개 가지고 있어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로 묶여 지난 몇일간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중국에서 계속되는 폐렴·호흡기 질환 등이 한국에도 확산될 우려와 함께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폐렴의 일종으로 잠복기는 평균 12알~14일 정도다. 4년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 확산하기도 했다. 심한 기침과 38℃ 이상의 발열이 주증상이며 항생제로 쉽게 치료되지 않아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은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 분자진단법 등의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은 DNA 및 RNA 분석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검출하는 분자진단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제품의 허가를 받은 씨젠은 지난 6일 전세계 기업보고서 경진대회 '2023 스포트라이트 어워즈(Spotlight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