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 시리즈. 왼쪽부터 'KB국민 노리 체크카드 펭요미', '펭수 노리 체크카드 펭카', '펭수 노리 체크카드 펭모티콘' 디자인/사진=KB국민카드
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오는 16일 'KB국민 노리 체크카드 펭요미'를 시작으로 '펭수 노리 체크카드 펭카', '펭수 노리 체크카드 펭모티콘' 등 이른바 '펭수 카드' 3종 신청 및 발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2월 펭수 노리 체크카드 3종을 출시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에버랜드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을 제공해 대표적 '혜자카드'로 꼽힌다.
펭수가 '국민 펭귄'으로 불릴 만큼 인기몰이를 하면서 '펭수카드'는 출시 100일이 되기도 전에 누적 발급수 30만장을 돌파,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총 74만좌가 발급됐다.
2030대의 호응이 컸다. KB국민카드가 앞서 공개한 '펭수 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연령대별 발급 고객은 20대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5%), 40대(16.4%), 10대(4.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66.9%를 기록해 남성(33.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펭수 카드'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자 KB국민카드는 당초 2022년 2월 종료 예정이던 판매 기간을 지난해 2월까지 연장한 뒤 지난해 한 차례 더 신청 기간을 늘렸지만 올해를 끝으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펭요미 디자인을 시작으로 다른 디자인 또한 순차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며 다른 캐릭터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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