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2000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14차례의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2000명 규모를 낮출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성 실장은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3000명 내외였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 2000명 정도로 정부는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원 자체가 30여년간 1명도 증원되지 못한 관계로 감소된 인원이 누적돼 7000명에 이를 정도로 감소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했다"며 "2000명 증원에서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의대에 어느 정도 증원이 가능한지 묻는 공문을 보냈다"며 "17개 의대는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인원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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