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마지막 PBA투어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에서 승부치기로 선수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사진은 지난 28일 64강전에서 승리한 최성원의 경기 모습. /사진=PBA 제공
올시즌 마지막 PBA투어 64강전에서 승부치기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성원, 강동궁,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등이 승부치기에서 웃은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과 임성균 등은 그렇지 못했다.
최성원은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지훈과의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서 세트스코어 2-2 이후 돌입한 승부치기서 1-0으로 승리해 32강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일명 '여괴전 형님' 김현석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 승리했다. 초클루도 직전 투어 준우승자 임성균을 상대로 승부치기에서 1-0 승리해 32강에 합류했다.

이날 진행된 64강전에서는 유독 승부치기까지 접전이 많았다. 32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로 승부가 갈렸다. 에디 레펀스(벨기에) 오태준, 모리 유스케(일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등도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고 32강에 진출했다.


승부치기는 2021-22 시즌 2차투어부터 도입된 제도로 128강전과 64강전을 4세트까지 동률을 이룰 경우 승부치기로 승부를 가린다. PBA 규정상 승부치기는 경기 선공을 가르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 돌입시 선·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 시즌 PBA대상 수상자 조재호를 비롯해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 세미 사이그너, 김병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김재근, 응오딘나이(베트남),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서현민 등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올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은 29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32강전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