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AI명함 서비스를 보험권 최초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사진은 KB손보 강남 사옥./사진=KB손보
KB손해보험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명함 서비스'를 선보인다.
KB손해보험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I 명함 서비스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 가상 인간을 구현해 최대 1분 분량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K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AI 명함 서비스는 KB손해보험 골드멤버 약 300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이후 KB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명함에는 소속, 성명, 연락처 등 자기소개 사항뿐 아니라 ▲정기 안부 인사 ▲이관 고객 안내 ▲계약 고객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추가 이미지 촬영 없이 명절, 생일 등 고객 기념일에 맞는 맞춤형 의상으로도 변경 가능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AI 명함 서비스 외에도 가상 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 문자 메시지나 문서로 안내하고 있는 공지사항, 대면으로 진행하던 상품 설명 등을 가상인간을 활용한 영상으로 제작해 직원 교육 및 고객 안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용무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 실습 교육을 실시한 뒤 자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교육생의 95.7%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며 "AI 명함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