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동 소유주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의 새로운 홈구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유와 웨스트햄전이 열린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사진=로이터
2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경 맨유 공동 소유주는 10만명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장 건립을 위한 디자이너 팀의 설계 과정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의 홈경기장이자 꿈의 극장이라 불리는 올드 트래포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다만 노후화가 심해 물이 새거나 악취가 퍼지는 등 최악의 관람 환경을 지녔다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에 랫클리프는 이달 초 한 팟캐스트에서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암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잉글랜드 내 FA컵 결승전 등 경기장이 리버풀, 맨유 등이 위치한 북쪽에서 열리지 않는 것을 해결하면서 '북쪽의 웸블리'를 건설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자이너 팀은 지난 2019년 완공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설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맨유 측에 여러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달 초부터 게리 네빌과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 등 신 구장 건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