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데시앙' 정상 입주 속도

태영건설이 곳곳에 지은 '데시앙' 단지가 준공돼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경기 용인에서 준공된 '용인 드마크데시앙'. /사진=태영건설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 시공 아파트 단지가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속속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공 중인 다른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경기 용인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입주 시작 4일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용인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8개동, 총 1308가구로 조성된 단지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준공·입주 지연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 28일 용인시가 해당 사업의 공동주택지를 둘러싼 준공을 인가하며 정상적인 입주가 가능해졌다.

지난 2021년 7월 분양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올 2월23일부터 이달 4월22일까지가 입주 지정 기간이다. 현재 입주율은 80%로 조만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처음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다.

용인과 양산 두 단지 외에도 전주 에코시티 15블럭 등 태영건설이 시공한 사업장 7개 현장이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과정이기는 하지만 수분양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준공해 입주와 A/S 등 모든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