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손가락 세개를 가진 '임신 상태의 외계인 미라'가 발견돼 페루 정부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미라 상태 생명체의 모습. /사진=영국 인디펜던트 갈무리
페루에서 손가락이 세 개 뿐인 임신 상태로 추정되는 미라 상태 생명체가 발견됐다. 이에 페루 정부까지 나서 '외계인 미라'에 대한 진위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제이미 마우산 미확인물체(UFO) 연구가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외계인 추정 미라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마우산은 해당 미라의 이름을 몬세라트로 소개했다. 그는 미라의 손가락이 세 개밖에 없고 사망 당시 임신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몬세라트가 트리닥틸 종으로 분류된다며 이들은 세 개의 손가락을 가진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에도 페루에서 외계인 미라 2구를 발견했다는 마우산의 발표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미라를 멕시코 의회에 제출한 뒤 "(이 미라들은) 지상에서 진화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분석한 결과 미라는 외계인이 아니었다. 사람이 만든 인형으로 종이와 접착제 등을 혼합해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마우산이 또 한 번 미라 시체를 발표하자 이번에는 페루 정부가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행사 도중 들이닥쳐 외계인 표본을 찾았으나 현장에는 미라가 없어 압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