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갑작스럽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종영 사실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 캡처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 마지막방송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과즙 머금은 아기토끼 대체 불가 서머 퀸 엔딩요정 나연 l EP.78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나연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조목밤'이 어땠냐는 조현아의 물음에 나연은 "원래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되게 많이 느끼는데 편할 것 같았다. 그냥 편하게 언니랑 얘기하고 누구를 앉혀놔도 방송이 되니까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잘 되는구나"라고 답했다.

그 순간 조현아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오늘이 조목밤 마지막이야"라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사람들에게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을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연은 놀라며 "노래를 잘하는 가수의 이미지 말고도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이미지도 있고 그래서 언니의 인생에 수많은 커리어 중에 제일 임팩트있고 진한 그런 커리어가 아닐까"라며 우는 조현아를 위로했다.

이에 조현아는 "정말 마음은 너무 아쉽지만 가수로 돌아가면서 사람들한테 항상 목요일에 찾아오는 천사가 되고 싶다. 더 발전한 사람으로 좋은 얘기로 그렇게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면서 이제 마지막 인사를 외치겠다"며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목요일마다 저를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날 조현아는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목밤' 종영 소식을 알렸다. 그는 "1년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울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조현아는 "하지만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조현아의 절친 수지는 "고생했어"라며 격려했고, 어반자카파 권순일과 효민도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목요일 밤 즐거웠어요", "추억 소중히 간직할게요", "고생 많았어요" 등 아쉬움 가득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