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를 향해 개혁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유 전 의원이 지난 5월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를 향해 "근본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드리고 낙선한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파불립' 낡은 것을 깨부숴야 바로 설 수 있고 '본립도생' 근본을 바로 세워야 길이 생긴다"라며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라는 시대의 문제와 고통받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선과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근본적 변화만이 나라를 살리고 당도 살리고 떠나간 민심을 되찾고 중수청(중부· 수도권· 충청권) 지지를 받는 유일한 길"이라며 기존 보수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만 다음 지방선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