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연매출 40조원대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쿠팡 배달 차량. /사진=뉴스1
쿠팡Inc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73억23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70.44원), 영업손실은 342억원(2500만달러)이다.
매출은 전년(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를 낸 이후 8분기 만에 적자를 냈다.
쿠팡의 성장은 10여년 동안 9조원대 투자로 전국 로켓배송 물류망을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김 의장은 이날 2024년 2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규모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켓배송을 포함한 쿠팡의 핵심 사업 매출은 8조8132억원(64억3100만달러)으로 전년 2분기(7조4694억원) 대비 18% 성장했다. 활성고객 수는 2170만명으로 전년(1940만명) 대비 12% 증가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42만3400원(309달러)이다.
김 의장은 "전체 5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매우 작고 (쿠팡은)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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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성장으로 중소기업 성장 견인"━
쿠팡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 영업손실은 342억원이다. 사진은 주차돼 있는 쿠팡 물류트럭. /사진=임한별 기자
타이완 사업·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1조2224억원(8억9200만달러)으로 원화 기준 전년 대비 483%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손실은 2740억원(2억달러)이다.
김 의장은 "2020년 이후 9000개가 넘는 소상공인과 중소업체들이 사업을 크게 키우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쿠팡이츠 입점 식당들의 거래량이 3개월 만에 평균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이츠 성장에 입점업체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지만 재무건전성은 개선되는 흐름이다. 쿠팡의 매출총이익은 전년 2분기 대비 41% 성장한 21억4200만달러(2조9354억원)이며 같은 기간 총이익률은 3.1% 증가한 29.3%다. 쿠팡의 2분기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55억3600만달러(7조5867억원)로 지난해 말(52억43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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