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플라산이 중국 저장성 상륙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 13호 태풍 버빙카가 상륙해 가로수가 쓰러진 모습. /사진=로이터
18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풀라산이 저장성 위환과 샹산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저장성 동부와 푸젠성 동북부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풀라산은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현지 과일의 한 종류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풀라산이 상륙할 경우 중심부 최대 풍속은 '강력' 혹은 태풍급인 초속 20~25m에 달할 전망이다.
풀라산은 18일 오후 3시 기준 오카나와 나하에서 동남쪽으로 33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45~5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부 최대 풍속은 태풍급인 초속 23m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 13호 태풍 '버빙카'가 지난 16일 오전 상하이에 상륙한 바 있다.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로 1949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
버빙카는 지난 17일 오전 3시 안후이성을 지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했다. 하지만 허난성 등은 태풍 여파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버빙카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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