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머니S 'AI(인공지능)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은 16일 "이제 AI(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면서 현재 단순한 호기심이나 놀라움으로 접하는 단계를 지나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머니S가 개최한 'AI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 축사에서 "AI는 국가와 사회 모두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원장은 "AI 기술을 잘 활용하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에게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여주고 다양한 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금융서비스 격차, 디지털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은 금융기관이 위험을 더 관리하도록 도와주고 포용적 금융 환경의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원장은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발족하고 국가 AI 혁신 비전을 담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며 "금융 분야는 8대 산업별 맞춤형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포함돼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AI 행사와 관련해 그는 "이번 포럼에서 AX 시대를 맞은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금융산업의 AI 혁신이 가속화되고 각계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소비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 필요한 포용적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여기에 모인 모든 플레이어가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 금융 AI 혁신을 주도해가자"며 "오늘 행사를 마련해주신 머니S의 역할과 사명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니S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개최한 'AI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는 ▲금융AI 관련 법안과 감독방향 ▲개별 금융사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