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의 장기파행 사태에 대해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연대모임 등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제공=양주YMCA
자리싸움에 정신 못 차리는 양주시의회에 보다못한 시민들이 폭발하고 있다. 재적인원 8명 전원이 초선으로 구성된 양주시 의회는 공전을 거듭하며 100일 넘게 파행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간 시의회 의장직을 두고 야당은 의장직 탈환, 여당은 의장직 사수 식의 강 대강 대치상황에 묶여 있는 탓에 의정협의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어 올해 추경안과 당장 급한 40여 건이 넘는 민생안건 처리도 뒷전으로 밀리면서 선을 넘고 말았다.
야당 의원들은 여당과 합의한 하반기 의장직을 내놓으라며 의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 장기간 의회를 비울 수 있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이런 민생을 외면한 갈때까지 가 보자 식 민생을 볼모로 제 밥그릇만 챙기기 행태에 시민단체들도 나섰다.
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의 장기파행 사태에 대해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연대모임(양시정 시민사회연대모임)은 14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양주 YMCA의정지기단, 옥정회천 신도시발전연대, 디딤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더드림요양센터, 올리사랑주간보호센터, 양주시 마을공동체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공동체탐 등 다수의 양주시민단체가 모여 시의회를 규탄하고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양주YMCA 의정지기단 오옥분 단장의 사회로 시민사회연대모임의 공동대표인 오옥분, 이우연, 정지혁 대표 등이 참여해 최근혁 사무총장(양주YMCA사무총장)의 진행에 따라 3인 공동대표들의 정상화 촉구 발언에 이어졌다.
이들은 양주시의회 파행사태의 책임은 온전히 양주시의원들에 의한 것으로 여야 시의원들의 의장선출 정쟁은 시민들의 참정권리를 무시하고 시의원들이 그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며 시민의 복지증진을 저해하는 행위로 시의회는 파행을 중단하고 조속한 정상화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시민을 대표해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오옥분 단장은 "양주시민은 시의회 의장이 누가 되는 관심 없다" 말하며 정상화를 촉구했고 이우연 센터장은 "양주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하루빨리 시의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지혁 대표는 "시의회 파행에 대한 행태를 지켜보면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양주시민들의 분노를 대변하고 있으며 이들 양시정 시민사회 연대모임 단체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양주시의회가 정상화 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모든 책임은 양주시의회에 있다는 메시지를 남겨 시의회의 향후 향방과 시민단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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