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며 A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레이츠와의 A매치 경기 전 북한 선수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돌렌 오무르자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4차전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했다. 북한은 A조 조별리그 2무 2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1승 3패(승점 3점)의 키르기스스탄보다 후순위로 밀려났다.
북한은 지난 3차전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분전했다.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에 3연패를 당해 C조 중국과 함께 조별리그 전패를 한 팀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초반 프리킥 상황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프리킥을 얻은 키르기스스탄은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북한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패했다.
북한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다음달 14일 이란, 19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각각 5·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란과 우즈벡은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인 만큼 북한의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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