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운영 중인 빽가가 과거 직원들의 만행으로 고충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사진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첫 EP 앨범 '큐어'(CURE)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한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 /사진=머니투데이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있다며 "모든 사업에서 '사람'이 제일 힘들다. 갑자기 연락 두절돼 안 나오는 분들 너무 많다. 급하게 누군가에게 부탁했을 때 와서 도와주는 친구들은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50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를 운영 중인 빽가는 "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에 관한 경험이) 너무 많은데 나쁜 예가 더 많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운영하는 제주도 카페가 외진 곳에 있어서 직원 구하기가 힘들다. 한번은 직원 3명이 무단결근하고 전화도 안 받아서 영업을 조기마감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친구 차는 가게에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더라. 다음날 퇴근할 때 그 친구들이 오더니 바닷가에 놀러 갔다 왔다고 하더라. '내게 왜 얘기를 안 했냐'고 물으니 '그만두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빽가는 "'일한 거 어떻게 할 거냐'고 묻길래 줄건 줘야 하니 '얼마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계산하기 귀찮으니 노동청에 말하겠다'라고 하더라. '내가 안 준다는 것도 아닌데?'라고 했더니 '노동청에 말하겠다'라면서 그만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진짜 실화냐"며 놀라워했고, 카페 방문 경험이 있는 이현이는 "지금 계신 직원분은 너무 좋더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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