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이 러시아에 약 1만명 규모의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제4회 크림반도 지도자 정상회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기관으로부터 일부 북한군 장병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약 1만명의 북한 병사들이 우리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세계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병력 손실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국 BBC방송은 지난 16일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 북한인이 도착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인근의 한 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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