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한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삽화=머니투데이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한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50대 여성 버스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34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 B씨를 시내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보행자 50대 여성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길을 건너던 B씨 등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