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방송하던 여성 스트리머, 차량에 '쾅'… 가해자는 도주(영상)

중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스트리머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중국 이펑닷컴에서 보도한 사고 장면./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스트리머를 차량이 치고 도망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펑닷컴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여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흰색 코트를 입은 스트리머가 휴대전화를 보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색 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여성과 방송 장비를 치고 지나갔다. 여성은 깜짝 놀라 몸을 피했고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차량에 치인 탁자와 휴대전화, 조명 등이 바닥에 쏟아졌다.
갑작스러운 차량 충돌에 당황한 여성은 한동안 멈춰 서 있었고 사고 차량은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여성의 신고로 인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아찔한 상황이다" "큰일 날 뻔했다" "도주 차량이 잡혀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도로를 왜 막고 서있는 거냐" "밤길에 도로에 있는 건 위험을 자초하는 일" "여성도 잘못이 있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