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레바논 티레에 대피령을 내린 뒤 집중 폭격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티레를 공습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티레에 대피령을 내린 뒤 집중 폭격을 가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레바논 국영 NNA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제트 폭격기를 통해 레바논 남부 해안도시 티레에 집중 공습했다. 아직까지 티레 공습으로 발생한 사상자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티레 폭격 직전에 주민들게 대피를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에 더 많은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두 차례나 공습경보가 울렸고 방공망은 2발의 로켓포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스라엘군은 4발의 발사체가 레바논 쪽에서 이스라엘로 날아와 그중 2개는 요격했고 나머지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티레시 보건부 소속 닥터 위삼 사잘은 이번 폭격으로 6개의 빌딩이 무너졌고 그중 4곳은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 불과 2시간30분 만에 일어난 폭격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근처 공원이나 도로 위에 앉은 채 공습으로 삶의 터전이 무너져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