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인해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사상 최대 현금 약 449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워런 버핏이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4일 뉴스1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현금 3252억달러(약 449조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버크셔 역사상 사상 최대 현금 보유다. 이는 증시가 오를 만큼 올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증시는 S&P500이 올들어 23%, 나스닥이 21% 급등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버크셔는 애플의 주식도 대량 매각했다. 버크셔는 보고서에서 지난 분기 동안 애플 보유 지분을 25% 감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50% 매각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로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
애플은 AI 붐 영향으로 주가가 올들어 16%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식이 최고치임에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은 애플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이는 그가 애플 주식이 충분히 올랐다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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