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최종 결과를 5일 발표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 최종 브리핑을 진행한다. 최종 브리핑은 지난달 말로 예정됐지만 조사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 등이 일자 지난 7월 감사를 결정하고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2일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한 중간 발표를 통해 "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예정된 브리핑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에 대한 징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체부는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문체부가 이번 브리핑에서 정 회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면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해임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 회장의 행보에 징계 여부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최종 결과를 5일 발표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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