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족집게'라고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투표 개시 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각) 코소보 예술가 알켄트 포제구가 코소보 자코바에서 해리스 후보(왼쪽)와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초상화를 그린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족집게'라고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유력 예상을 철회했다.
실버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홈페이지에 트럼프가 이길 확률 51.5%,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길 확률은 48.1%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대선 투표 개시 직전인 지난 5일 자신의 예상을 뒤집었다. 실버는 8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끝에 해리스가 50%의 확률로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49.6%)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해리스가 선거인단 271명, 트럼프는 267명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버는 대선이 하원 투표에 부쳐질 경우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선거인단이 269명 대 269명으로 비길 확률은 0.3%로 예측했으며 이 경우 미국 하원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