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출규제 여파에 비 아파트인 빌라 매매 거래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빌라 밀집 지역. /사진=뉴스1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 1월(1981건)과 비교해 29.9%(845건), 지난해 같은 기간(2221건)과 비교하면 21.4%(605건) 늘어난 2826건이다.
서울 빌라 매매는 지난 2월 1876건까지 감소한 뒤 8월 2985건까지 늘었고 9월에 소폭 줄었지만 3000건에 육박했다.
매매 실거래가 지수도 상승세다.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 8월 기준 142.1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2년 7월(145.6)의 턱밑까지 올랐다.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 2월(134.5) 이후 6개월 째 상승세다.
이밖에 경매 지표도 개선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빌라 낙찰가율은 84.5%로, 9월(81.9%)과 비교해 2.6%포인트 올랐다.
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거나 주거 환경이 쾌적한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경매에 참여해 감정가보다 웃도는 가격에 낙찰이 이뤄진 곳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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