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로부터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의 파양 조건으로 30억원에 이르는 채무 변제를 요구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TV CHOSUN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 부족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병만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가 30억원에 이르는 채무 변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병만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법률사무소 림)는 "전처 A씨가 김병만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이자를 포함해 30억원이 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A씨가 그동안 김병만의 재산 관리를 해왔다"며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하는데 지급하지 않은 돈이 이자를 포함해 2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A씨가 김병만 몰래 따로 빼돌린 재산도 이자를 포함해 10억원"이라며 "10억원은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 재산 압류를 통해 배당받은 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에 따라 A씨가 김병만에게 지급해야 할 돈은 총 30억원 가량 되는데 A씨는 이를 변제하지 않는 조건으로 성인이 된 자녀 파양에 동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병만과 결혼 당시 A씨는 이미 이혼 전력이 있었다. 2011년 김병만과 A씨가 재혼하며 A씨와 전 남편 사이의 딸을 김병만 호적으로 전적했다. 김병만이 이혼 소송 후 파양을 요구하자 A씨가 채무 30억을 탕감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또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생명보험이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변호사는 "이혼 소송 재판 과정에서 김병만 모르게 가입된 생명보험이 15개 가량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는 매달 김병만 몰래 수 백만원의 보험비를 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만 소속사 관계자는 "A씨가 재혼 당시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을 김병만 호적에 올렸다"며 "현재 딸은 20대 중반으로 이혼했으니 호적에서 빼가야 하는데 그 조건으로 30억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 입장에선 그동안 양육비도 냈고 할 만큼 했는데 호적에서 빠지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니 황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A씨는 "김병만이 결혼생활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고 현재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송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다"며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만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혼 소송에서도 A씨는 김병만의 가정폭력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A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