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 이천시 한 골프장에서 타구를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골퍼와 캐디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기 이천시 한 골프장에서 타구를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골퍼와 캐디가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천경찰서는 이날 골퍼 A씨는 과실치사 혐의, 캐디 B씨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27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모 골프장에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60대 여성 골퍼 C씨를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씨 등 3명과 함께 골프를 하는 과정에서 세컨샷을 치다 사고가 났다. 해당 사건 관계인들은 "A씨가 연습 스윙을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리상 하자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