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캐롤라인 리빗(사진 가운데)이 지명됐다. 사진은 리빗이 지난 5월29일 뉴욕주 대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 재판에 참석할 당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각) 캐롤라인 리빗(Karoline Leavitt)선거 캠프 대변인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했다. 올해 27세인 리빗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 최연소 대변인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 29세였던 로널드 지글러였다.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캐롤라인 리빗이 나의 역사적 유세에서 국가공보비서로서 훌륭하게 일했으며 그가 백악관 공보 비서로 일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롤라인이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유능한 소통자임을 보였다.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동안 그가 미국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공보 비서는 통상 정부를 대표해 언론을 상대로 날마다 브리핑을 담당한다.

리빗은 뉴햄프셔 출신으로 TV 인터뷰에서 공격적 메시지를 전해왔다. 2022년 뉴저지 주 의회에 출마했으나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