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민간 로켓 SpaceX의 차세대 스타십 우주선이 보카치카 발사대에서 올해 마지막 슈퍼문인 비버 달이 떠오르면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지난 15일에 떴다. 미국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키프로스 등 세계 각국에서 슈퍼문이 떠올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슈퍼문은 달이 공전 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평소보다 2만㎞ 이상 지구와 더 가까울 때 뜨는 슈퍼문은 가장 작은 보름달(미니문)에 비해 최대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
미국 원주민들은 계절을 파악하기 위해 각 달에 보이는 보름달에 명칭을 붙인다.

이달에 뜬 마지막 슈퍼문의 이름은 '비버 문'이다. 비버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기이기에 붙은 이름이다.
슈퍼문은 보통 한해 3~4번 나타난다. 내년 슈퍼문은 10월 7일에 뜨며 12월까지 세 차례 관찰할 수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크리스마스 조명 뒤로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건설 중인 모스크 미나렛 뒤편에 '비버 문'이라는 이름의 2024년 마지막 슈퍼문이 솟아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슈퍼문을 배경으로 성 베드로 돔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 파키스탄(현지시각) 카라치에 위치한 프리어 홀 건물의 실루엣 내비게이션 수탉 뒤편에 '비버 문'이라고 불리는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 솟아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현지시각)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스타디움 조명 옆에 '비버 문'이라는 이름의 2024년 마지막 슈퍼문이 솟아 있다./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