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 타격을 허용에 대해 사전에 전달받은 사항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뉴스1
19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 행동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의 결정을 공유받은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에 대해선 "한·미 동맹 간에는 필요한 무기 체계를 얼마든지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상정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도 없고 구체적으로 토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관한 실효적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국들과 공조해 나간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제일 큰 것은 아마도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명목상으로 그냥 부실로 할 것이 아니라 실효적인 효과가 있도록 하자는 얘기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브라질 방문 계기로 진행된 현지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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