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국인 최초 '간디 국제상' 수상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마하트마 간디 추모원에서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20일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관을 방문한 모습.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와 해외 이해증진에 기여한 글로벌 저명인사에 수여하는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일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과 교류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 추모원에서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정 회장이 최초다.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은 인도에 거주하지 않는 '글로벌 인도인' 민간 최대단체 NRI복지재단(Non- Resident Indians Welfare Society)이 인도와 해외 이해 증진에 기여한 글로벌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노벨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도 있다. 시상식이 진행된 인도 뉴델리 소재 마하트마 간디 추모원은 각국 지도자나 저명인사 등이 인도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을 수상한 모습. /사진=대우건설

구린더 싱 NRI복지재단 회장은 "오늘날 한국과 인도는 기술과 인프라 협력 등 경제 전반에서 협력하고 있고 대학생·교수·연구원·예술가·기술자들의 인적 교류를 통해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정 회장이 앞으로 한국과 인도의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단과 인도를 방문해 현지 시행사 면담을 비롯해 인도의 개발사업 시장 상황·진출 방안 등을 협의하며 국내 중견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이다.